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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가 근무하는 병원과 간호사 노조의 임금 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2025년 새롭게 출범한 정부가 연방 정부 기관의 노조를 약화시키는 움직임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노조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근처 도시의 병원 노조들은 인플레이션이 한창이던 작년에 이미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우리 병원의 노조는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사측과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를 보면 노조와 병원 경영진 간의 의견 차이가 상당히 크며,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강경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간호사들에게 파업 참여 동의서를 받는 과정이 진행 중이며, 사측과의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을 경우 실력 행사에 나설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동안 뉴스에서만 보던 파업을, 그것도 의료진이 중심이 되는 파업을 직접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이 걸려 있는 병원에서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그 파장이 상당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간호사들도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고, 더 나은 근무 환경과 적절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단결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협상 과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간호사들의 결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노동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상이 간호사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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