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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꿈이었나요? 간호사가 꿈이었던 적은 없었다. 살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봐야 하는게 타당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기는 했다. 어머니께서 간호사였기 때문에 유전일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원래 전공은 건축공학. 그렇다, 나는 공대생이었다. 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갔을 때 건축공학부와 같이 'ㄱ'자로 시작하는 간호학과가 바로 옆에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 건축공학부는 경쟁률이 높았는데, 이상하게도 간호학과 지원율은 '0' 이었다. 내가 너무 일찍 갔었던 것일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뇌리에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그 순간이 내 머리속에 생생하다. '그 때 간호학과에 지원 했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도 해보았다. 그러나 내 고등학교 시절 생물 교과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2024. 7. 13.
프롤로그 아내와 아이들에게 내가 간호사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아니, 기회가 없었다기 보다는 내가 일 얘기를 집에서 별로 안꺼내는 스타일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일 마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생각해 볼 여력이 없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러던 어느날 불현듯 글로나마 내 이야기들을 정리 해보고 남기고 싶어졌다. 유튜브 영상도 찍어봤는데 역시 글이 더 편하다. 미국에 온지도 20년이 넘어 이제 21년 째 살고 있다. 어찌저찌 간호사가 되었지만 신분 문제로 간호사 일을 원하는 대로 꾸준히 할 수 없었다.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그 덕분에 여러가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간호사로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지는 못했지만, 3개 주 6개의 다른 병원 시스템..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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