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1 20년이 지난 지금, 내가 느끼는 언어와 문화의 한계 미국에 온 지도 벌써 20년이 넘었다. 이렇게 긴 세월이 지났으니, 이제는 20살짜리 미국 사람처럼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일상생활에서 생존을 위해 필요한 대화나 직장에서 사용하는 대화는 큰 문제 없이 한다. 그 정도면 된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깊이 있는 대화다. 내 내면의 이야기를 영어로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영화나 문학, 음악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 더더욱 그렇다. 관련된 단어와 표현을 알지 못하고, 문화적 배경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이야기를 나눌 때 깊이가 없다. 이건 단지 영어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지식과 경험 부족에서 오는 것이다. 문법, 읽기, 쓰기 등을 공부 해서 집을 짓는데 골격은 만들어 놓고.. 2024. 12.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