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1 간호사가 꿈이었나요? 간호사가 되는 것은 내 꿈이 아니었다. 사실, 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항상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어쩌면 어머니께서 간호사였기 때문에, 그것이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성향일지도 모른다. 한국에서의 나의 첫 전공은 건축공학이었다. 그렇다, 나는 공대생이었다. 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방문했던 날을 떠올린다. 건축공학부와 간호학과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건축공학부는 높은 경쟁률로 붐볐지만, 간호학과는 지원자가 전혀 없었다. 그 장면은 내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었다. ‘그때 간호학과에 지원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해본 적도 있다. 그러나 내 고등학교 시절 생물 교과 성적은 그리 뛰어나지 않았고, 물리를 선택 과.. 2024. 7.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