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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을 극복하는 힘, 회복탄력성(Resiliance)의 중요성
최근 제가 새로 옮긴 병원의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서 뜻깊은 수업을 들었습니다.주제는 바로 간호사 번아웃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회복탄력성(Resilience) 이었는데요. 단순히 체력을 키우는 차원이 아니라, 자기 관리(Self-Care) 를 통해 스스로를 지키고 회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에서 배운 여러 연습법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기에, 오늘 이 글을 통해 간호사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왜 간호사에게 회복탄력성이 필요할까?간호사의 하루는 늘 바쁩니다. 환자와 보호자, 동료와 조직의 요구 사이에서 우리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특히 간호사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감정적 소진과 무기력으로 이어져 환자 케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죠.이때 필요한 것이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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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izer (PFE)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신 여러분, 오늘은 글로벌 제약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화이자(Pfizer, 이하 PFE)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PFE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mRNA 백신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 외에도 수십 년간 의약품 개발에 힘써온 제약업계의 거인입니다.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PFE의 주요 사업, 성장 요인, 재무 성과, 투자 시 고려할 점 등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Pfizer(PFE)는 어떤 회사인가요?**Pfizer Inc.**는 1849년 뉴욕에서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제약회사입니다.현재는 의약품, 백신,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 생산, 유통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 사업을 펼치고 있..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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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 새로운 시작: 3-2-1 Buydown과 함께한 우리 가족의 선택
지난 3년 간의 렌트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우리 가족만의 집을 마련하게 됐다. 사실 말이 쉽지, 집을 산다는 건 여전히 큰 모험이었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다 6%를 훌쩍 넘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율까지, 이 시기에 집을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랬겠지만 나도 수없이 계산기를 두드리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부동산 시장은 작년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주택 재고는 늘어났고, 인기 없는 동네나 조건이 아쉬운 집들은 시장에 한참 머물러도 팔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가격은 예전처럼 급격히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일부 매물은 가격을 낮추는 분위기였다. 그 와중에 내가 선택한 건, 입지나 구조가 마음에 들었던 신축 주택이었다. 요즘 신규 주택 시장에서는 건설사들이 대출사와 손잡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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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en Inc (BIIB)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신 여러분, 오늘은 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제약 기업 Biogen(이하 BIIB)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BIIB는 다발성 경화증(MS),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입니다. 초보 투자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BIIB의 주요 사업, 성장 요인, 재무 성과, 투자 시 고려할 점 등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Biogen(BIIB)은 어떤 회사인가요?**Biogen Inc.**는 1978년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된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로 본사를 옮겨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온 생명공학 기업입니다. 신경과학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치..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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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도 상생하자: 고수익 개원의 수익 공유로 필수 의료를 지키는 MLB식 연대가 필요하다
필수의료가 무너지고 있다한국 의료의 근간인 필수의료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방 병원의 응급실과 분만실이 사라지고, 소아과는 존립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두 지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국적인 의료 양극화와 공공의료 붕괴의 신호입니다.반면, 도시 중심의 일부 개원가—성형외과, 피부과, 특정 내과 진료과목 등—는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같은 건강보험 체계 안에서도 이런 불균형은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건강보험 상생이 필요한 이유현행 건강보험 수가는 동일 기준을 적용하므로, 필수의료는 낮은 수익성으로 외면당하고, 고수익 개원의는 개인적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가 됩니다. 이로 인해 생명을 다루는 필수 진료는 점점 줄고, 국민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이제는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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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로 일하며 느낀 텍사스와 워싱턴의 극명한 차이
오늘은 제가 텍사스와 워싱턴 두 주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느낀 차이점을 이야기해볼게요. 이 두 곳의 병원 환경은 노조 유무에 따라 정말 다르더라고요. 간호사로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궁금하다면 끝까지 읽어봐요!임금 협상의 스트레스텍사스에서 처음 간호사로 일하게 됐을 때, 월급 협상은 내가 직접 해야 했어요. 그런데 신입이었던 당시엔 협상 경험도 없고, 영어도 완벽하지 않아서 비슷한 경력의 동료들보다 낮은 월급으로 시작해야 했죠. 나중에 경력이 쌓이고 다른 병원으로 이직하거나 파견 간호사로 일하면서 원하는 시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 과정이 정말 쉽진 않았어요. 반면, 워싱턴에선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요. 이미 노조에서 연차와 경력별 임금을 정해놔서 따로 협상을 할 필요가 없어요. 게다가 매년 임금 인상률도..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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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병원 취업 & 영주권 스폰서! 에이전시 8곳 총정리 🌟
안녕하세요, 여러분! 😊 미국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는 꽤 오래전부터 이슈였어요.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숙련된 간호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죠. 그래서 미국 정부는 외국 간호사들이 미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EB-3 비자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에요. EB-3 비자는 미국 내 고용주가 외국인 노동자를 스폰서해주는 프로그램이에요. 간호사의 경우, 고용주가 미국 병원 또는 간호사 에이전시가 될 수 있답니다. 이 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죠! 미국 병원에 취업하면서 영주권(EB-3 비자)까지 스폰서를 받을 수 있는 기회,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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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미국 도시별 간호사 연봉 Top 10
미국에서 간호사 연봉은 지역별로 크게 차이가 있으며, 생활비와 연관된 요인, 병원의 종류와 규모, 경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기에서는 신졸(1~2년차), 중견(5년차), 그리고 경력(15년차) 간호사를 기준으로 상위 10개 도시의 평균 연봉, 장점 및 단점을 비교하겠습니다. 여기서 언급한 연봉은 일반적으로 주 36시간 근무 기준으로 환산한 최소한의 연봉이며, 이는 주 3일 12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종 수당(예: 야간 수당, 주말 수당, 연장 근무 수당, 공휴일 근무 수당 등)과 병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복지 혜택은 별도이며, 병원이나 고용주의 정책에 따라 추가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연차가 높을수록 유급 휴가 및 병가가 쌓이는 속도가 빨라지고 다음해로 이월할 수 있는 휴..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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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로 미국 이민, 첫 지역 선택이 중요한 이유
미국으로 이민을 고려하는 간호사라면, 처음으로 정착할 지역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결정은 여러분의 생활의 질, 직업 만족도, 그리고 전반적인 이민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그 이유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생활비와 경제적 안정성미국의 각 지역은 생활비가 크게 다릅니다. 예를 들어,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는 생활비가 매우 높지만, 중서부나 남부의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생활비를 고려하지 않고 지역을 선택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예산과 경제적 상황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업 기회와 근무 환경각 지역의 병원과 의료 기관은 서로 다른 근무 환경과 직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부 지..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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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호사 취업, H-1B Cap 면제로 더 쉬워지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거나 취업 이민을 준비 중인 한인 간호대학생분들께 꼭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H-1B 비자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H-1B 비자는 미국에서 전문직으로 일하기 위해 필요한 비자로, 특히 간호사, 의료직, IT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이 비자에는 매년 발급 가능한 수가 제한되어 있어요. 이걸 "Cap"이라고 부르는데, 보통 연간 85,000개의 비자가 발급됩니다. 이 중 65,000개는 일반 응모자에게, 나머지 20,000개는 미국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받은 사람들에게 할당됩니다. 이 숫자 때문에 매년 H-1B 비자 신청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렇다면, 이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Ca..
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