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1 나에게 맞는 투자를 찾아서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처럼, 시간은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하지만 투자에서의 교훈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처음 투자를 시작했던 때를 돌아보면, 그야말로 초심자 특유의 자신감과 무모함으로 가득 찬 시절이었다. 간호사로 첫 발을 내디뎠던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주식시장은 요동쳤고, 나에게 투자라는 것은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었다. 목돈도 없던 시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투자 수단은 주식이었다. 그래서 눈에 들어온 종목이 바로 아마존이었다. 당시 천 달러를 투자해 엄청난 부를 이루는 꿈을 꾸며 아마존 주식을 매수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20%의 미실현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전량 매도했다. 아마존 주식을 그때부터 지금까지 보유했다면 50배 이상의 .. 2024. 12. 5. 이전 1 다음 반응형